9. 소 주제문을 그룹화하고 책의 대 주제문을 작성하라.
마인드맵을 완전히 채우고 나면 다음 단계는 관련된 모든 아이디어를 대 주제문을 중심으로 그룹화하는 것이다. 즉, 큰 뼈대를 이루는 상위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마인드 맵을 통해 작성한 소 주제문을 결합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대 주제문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특별히 정해진 규칙은 없다. 나에게 가장 의미가 있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결합하면 된다. 대 주제문은 글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에 대한 함축적인 내용을 제공하는 단락의 시작 문장이다. 대 주제문이 너무 일반적이면 글의 목적을 불명확하게 한다. 그러므로 여러 하위 주제와 예시를 허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면서도 너무 일반적이면 안된다. 대 주제문은 나머지 단락의 소주제를 소개함으로써 독자를 안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 주제문은 전체 글의 핵심 내용과 관련이 있으며 단락의 초점인 특정 주제를 제시한다. 대 주제문은 단락과 글 전체에 뼈대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다음의 내용을 참고해서 대 주제문을 작성해보자.
① 대 주제문은 글의 유전자 지도를 내포한 수정란이다. 대 주제문은 소 주제문으로 분할 된다(세포분열). 소 주제문은 서로 중복되지도, 누락되지도 않아야 한다(MECE). 소 주제문을 합치면 빈틈없이 대 주제문이 되어야 한다(80% 이상).
② 대 주제문은 복문이 아니라 단문이어야 한다(주어 서술어 각 1개씩). 대 주제문은 짧아야 한다. 대 주제문이 길면 안 된다.
③ 대 주제문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해야 한다. 대 주제문은 소 주제문의 대표성을 나타낸다. 내용, 구조, 분량이 비슷해야 한다.
④ 대 주제문은 우회적이지 않고 뚜렷해야 한다. 대 주제문은 속담이나 명언 구가 아니다. 노골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핵심 내용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⑤ 대 주제문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는 개념 정의형이다. 예) “가치전달자님의 강의는 군더더기가 없다.”, “A는 B이다.”, “A는 B하다(성격).”, “A가 B를 한다(동작).” 두 번째는 가치 평가형이다. 예) “가치전달자님의 강의는 이해하기가 좋다.”, “좋다/나쁘다” 세 번째는 행동 촉구형이다. 예) “가치전달자님의 강의는 꼭 들어야 한다.”, “○○해야 한다./○○해서는 안 된다.” 3가지 유형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대 주제문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동 촉구형이라는 것이다. 행동 촉구형이 너무 노골적이기 때문에 개념 정의형이나 가치 평가형으로 돌려서 말하는 것이다. 카피 라이팅 차원에서는 3가지 이지만 근본적으로는 행동 촉구형인 대 주제문이 많다.
⑥ 대 주제문은 너무 추상적이지도, 너무 구체적이지도 않아야 한다. 기존의 프레임 워크를 활용하라. 내면/외면, 처음/중간/끝, 이론/실제, 나/상대방/모두, 사회/경제/윤리/문화 등.
대 주제문까지 작성했으면 책의 개요를 완성한 것이다. 이제 어떤 내용에 대해 써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책의 모든 장에서 어떤 요점을 다루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