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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게슈탈트의 주요개념
    • 게슈탈트 상담은 펄스에 의해 창안되고 체계화되었다. 게슈탈트 상담의 독창성은 다양한 삶의 문제들을 하나씩 따로 떼어 보지 않고 그것들이 서로 전체적이고, 유기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이해하는 새롭고 독특한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게슈탈트 상담은 신체와 정신 그리고 환경을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존재로 이해하였다.
  • 1) 인간관
    • 게슈탈트 이론에서 보는 인간은 통합된 부분들로 이루어진 복합물이며 신체, 정서, 사고, 감각, 지각 등은 전체로서의 인간이라는 맥락을 벗어나서는 이해가 불가하다.
    • 인간은 환경의 한 부분이며 내, 외적 자극에 대해 인식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응할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 또한 인간은 모든 감각, 사고, 정서, 지각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자기 자신의 삶을 효과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그러나 인간은 과거와 미래를 경험할 수 없으며 현재에서만 자기 자신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 게슈탈트 상담은 내담자로 하여금 철저히 현재의 순간과 접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과거의 사건을 지금, 여기라는 현장에서 재현함으로써 현재화한다. 이를 통해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현재와 생동하는 삶을 방해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깨달아 알도록 하는 것이다.
    • 장미는 튤립으로서가 아니라 장미로서 그 자신을 실현하고, 새는 염소로서가 아니라 새로서 그 자신을 실현하고자 한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인간으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여 자아실현을 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 2) 게슈탈트
    • 게슈탈트란 전체, 형태, 모습 등의 의미를 지닌 독일어이지만 보다 넓은 의미로는 개체의 의해 '지각된 유기체의 욕구나 감정'을 말한다.
    •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은 개체는 어떤 자극에 노출되면 그것들을 하나하나의 부분으로 보지 않고 완결, 근접성, 유사성의 원리에 입각하여 자극을 하나의 의미 있는 전체 혹은 형태 즉, '게슈탈트'로 만들어 지각하는 경향이 있다.
      • 게슈탈트 - '개체에 의해 지각된 자신의 행동 동기'를 뜻한다. 즉 개체가 자신의 유기체 욕구나 감정을 하나의 의미있는 행동동기로 조직화하여 지각한다는 것을 뜻한다.
    • 개체가 게슈탈트를 형성하는 이유는 우리의 욕구나 감정을 하나의 유의미한 행동으로 만들어서 실행하고 완결 짓기 위함이다. 즉 이들을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해소하기 위함이다.
      • 예)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하며 옷을 정돈하는 행동을 보고 있던 아이가 '엄마 지금 뭐해'라고 묻는다면 엄마는 '응 청소하는 거야'라고 대답한다. 이때 엄마는 자신의 행동을 하나의 의미 있는 전체로 설명해 주었다.
    • 여기서 '청소'가 바로 게슈탈트이다. 엄마의 동작 하나하나를 아이도 이미 보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가 알고 싶었던 것도 어머니의 행동 하나하나가 아닌 어머니의 행동 하나를 묶는 전체의 의미였을 것이다.
  • 3) 전경과 배경
    • 우리는 대상을 인식할 때 우리에게 관심 있는 부분은 지각의 중심부분으로 떠올리지만 나머지는 뒤로 보낸다. 이처럼 어느 한 순간에 관심의 초점이 되는 부분을 전경이라 하고 관심 밖으로 물러나는 부분을 배경이라 한다. 게슈탈트를 형성한다는 것은 개체가 어느 한 순간에 가장 중요한 욕구나 감정을 전경으로 떠올린다는 말과 같은 것이다.
    • 개체가 전경으로 떠올렸던 게슈탈트를 해소하고 나면 그것은 전경에서 사라져 배경으로 물러난다. 그러면 다시 새로운 게슈탈트가 형성되어 전경으로 떠오르고 해소하면 다시 배경으로 물러나는 과정을 되풀이하다. 이런 순환과정을 '게슈탈트의 형성과 해소' 또는 '전경과 배경의 교체'라고 부른다.
      • 예)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는 아이가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고 느낌, 그러면 소변 마려움이 전경으로 떠오르고 다음 순간 아이는 화장실을 찾아 배변을 한다. 그러면 소변 마려움이 해소되어 배경으로 사라지고, 다시 컴퓨터 게임이 전경으로 떠올라 그것에 열중한다.
    • 건강한 사람은 심리적으로 이런 전경과 배경의 교체가 순기능적으로 잘 진행된다. 따라서 매 순간 자신에게 중요한 게슈탈트를 선명하고 강하게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는 동시에 게슈탈트 해소를 위한 의사결정과 행동목표를 분명히 한다. 반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전경을 배경으로부터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여 자신의 특정한 욕구나 감정 또는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혼돈을 겪는다.
  • 4) 미해결 과제
    • 미해결 과제란 인간의 분노, 격분, 증오, 고통, 불안, 슬픔, 죄의식, 포기 등과 같이 표현되지 못한 감정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런 감정들은 표현되지 못했지만 분명히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이런 감정들은 충분히 자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배우에 남아 자신이나 다른 사람과 효율적으로 접촉하는 것을 방해하는 형태로 현재 생활에 나타난다. 이런 미해결 과제는 개인이 직접 직면해서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다룰 때까지 계속된다.
    • 개체가 게슈탈트를 형성하지 못했거나 혹은 게슈탈트를 형성하긴 했으나 이의 해소를 방해받았을 때 그것은 배경으로 사라지지 못한다. 그렇다고 전경으로 떠오르지 못하므로 그것은 중간층에 남아있게 된다. 왜냐하면 개체는 게슈탈트를 완결 지으려는 강한 동기를 지니고 있는데 아직 완결이 되지 않았으므로 계속 전경으로 떠오르려 하기 때문이다.
    • 이러한 완경되지 않은 혹은 해소되지 않은 게슈탈트를 '미해결 게슈탈트' 혹은 '미해결 과제'라고 말한다. 이러한 미해결 과제는 계속 이의 해결을 요구하며 전경으로 떠오르려고 하기 때문에 다른 게슈탈트가 선명하게 형성하는 것을 방해한다. 게슈탈트 상담은 미해결 과제를 완결 짓는 일을 매우 중요한 목표로 생각한다.
    • 미해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 여기(here and now)'를 알아차리는 것이다. 미해결 과제는 끊임없이 전경으로 떠오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항상 지금 여기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므로 개체는 단지 그것을 회피하지 않고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 예) 엄마의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한 남자는 아무리 노력해도 어머니의 사랑과 인정을 얻기 힘들다는 감정을 늘 가지게 되어 엄마에 대한 적개심이 생겨남, 그렇게 엄마의 사랑과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의 방향이 빗나간 남자의 경우 자신이 가치 있다는 확신을 다른 여인에게서 찾으려고 한다.
      • 그러나 그는 남자로서 인정을 받으려고 여성을 찾는 다양한 게임을 하면서도 여전히 만족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의 욕구는 지금 현재 어른으로서의 욕구라기보다 아동기의 욕구이기 때문이다. 그가 진실한 만족을 경험할 수 있게 되려면 먼저 미해결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 즉 지난 과거로 돌아가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감정들을 표현하고 과거의 장애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 5) 알아차림(awareness)
    • 알아차림
      • 개체가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지각한 다음 게슈탈트로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알아차림은 누구에게나 자연적으로 갖추어져 있는 능력이다. 다만 접촉 경계혼란이 개입함으로써 개체는 자신의 알아차림을 인위적으로 '차단'하여 게슈탈트 형성에 실패하는 것이다.
      • 알아차림은 '개체가 개체와 환경 간의 장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내적 그리고 외적 사건들을 지각하고 체험하는 것'이다.
    • 접촉
      • 전경으로 떠오른 게슈탈트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즉 에너지를 동원해서 실제로 환경과 만나는 행동이 접촉이다.
    • 알아차림-접촉 주기
      • 게슈탈트가 생성되고 해소되는 반복과정을 '알아차림-접촉 주기'라고 부르는데 주기는 6단계로 나눌 수 있다.
        • 배경에서
        • 어떤 유기체 욕구나 감정이 신체 감각을 통해 나타남
        • 이를 개체가 알아차려 게슈탈트를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고
        •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를 동원하여
        • 행동을 옮기고
        • 마침내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게슈탈트를 해소한다.
      • 그 게슈탈트를 배경으로 물러나 사라지고 개체는 휴식을 하며 다시 새로운 욕구와 감정이 배경에 떠올라 이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 알아차림-접촉 주기는 여섯 단계의 어느 곳에서나 단절될 수 있으며, 어느 단계에서든 차단되면 유기체는 게슈탈트를 건강하게 완결 지을 수 없고 미결감정이 쌓이게 되어, 그 결과 현실적응에 실패하게 된다.
  • 6) 회피
    • 게슈탈트의 미해결과제는 매우 불안정한 감정의 원인이 되며 개체는 이러한 불편한 감정과 미해결과제를 다른 심리적 수단을 사용하여 피하려 하는데 이를 회피라고 한다. 개체는 회피를 통해 일시적으로 자신의 불편한 정서를 피하려 하지만 결국 회피는 자신과 환경 사이에 긍정적인 접촉을 차단하며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 회피를 위한 심리적 방어기제로는 내사, 투사, 융합, 반전, 자의식, 편향 등이 있다.
      • 내사 - 타인의 신념과 기준을 자신과 조화되도록 동화시키지 못한 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환경이 제공하는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한다.
        • 예) 착하게 살아라, 부모님께 순종하라.
      • 투사 - 내사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자신의 어떤 측면을 환경 탓으로 돌려 자신의 일부라는 것을 부인하는 것이다. 투사는 내부세계와 외부세계를 잘 구별하지 못하며 자기감정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자신이 바로 그 사람임을 회피 → 변화에 대해 무기력하게 된다.
        • 예) 조카의 응석부리는 행동에 지나치게 불쾌감을 갖는 사람은 스스로 억압된 응석을 부리고 싶은 욕구가 투사되어 나타나는 것에 대한 불쾌감
      • 반전 - 타인에게 하고 싶은 행동을 자신에게로 되돌리거나 타인이 자신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행동을 스스로 자신에게 하는 것을 말한다. 타인이나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대신에 자기 자신을 행동의 대상으로 삼는다.
        • 예) 자신을 비난하고 상처를 입히는 것은 타인을 공격하기가 두려워서 자신을 공격하는 것
      • 편향 - 편향은 초점을 흐리는 과정으로 유머나 추상적 일반화, 의문문을 사용해 접촉을 흐리고, 환경에 대해 정서적 접촉을 하지 않고 비껴가려고 한다. 이것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무미건조하며 타인이 말하듯 또는 타인의 대변인인 것처럼 말한다.
        • 예) 부담스러운 사람과 대화할 때 자기감정을 직접 표현하지 않고 빙빙 돌려 초점을 흐리거나, 상대의 눈길을 피하거나, 간접적 개념으로 돌려서 묘사하는 것
        • 예) 자신에 대한 매우 슬픈 이야기를 하면서 웃는다든지, 농담으로 진지한 것에 대한 초점을 흐려놓는 것 등은 쉽게 볼 수 있는 편향의 한 방법이다.
      • 융합 - 자기와 환경과의 분화가 희미한 것으로 내적 경험과 외부 현실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고 대인관계에서 갈등의 부재, 또는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느낌이나 생각을 지닌다는 신념 등이 나타난다. 진정한 의미의 접촉이 아주 어렵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이 순간에 무엇을 느끼고 있습니까? 지금 당장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등의 질문으로 저항에 대해 도울 수 있다.
        • 예) 개인이 어떤 집단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자기를 최고로 느끼는 것이라든가, 두 사람 사이가 심리적 공생관계와 같아서 조금이라도 다른 생각을 갖게 되면 불안이나 분노의 감정에 휩싸이는 것 등을 말한다. 병리적인 융합상태에 있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통찰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디까지가 자신이고 어디까지나 타인인지가 분명치 않아 극도의 혼란상태에 빠질 수 있다.
      • 자의식 -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의식하고 관찰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타인의 반응을 지나치게 의식하기 때문이며 이런 현상은 자기 내부에 갇히게 되며 접촉경계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욕구나 감정, 관심을 알아차리게 해주고 이를 다시 말이나 행동, 그림으로 표현하게 해준다. 주위와 관심을 외부활동이나 일로 돌리고 그러한 활동에 열정을 기울이고 쉼취하도록 이끌어준다.
  • 7) 현재
    • 게슈탈트 상담의 주요한 공헌점은 '지금-여기'를 강조한 것이다. 현재의 순간을 이해하고 경험하며 음미하는 것을 강조함 왜라는 질문보다 무엇, 어떻게 라는 질문을 한다.
    • 현재시제로 질문한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 순간에 무엇을 인식하고 있는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가' 등
    • '왜'라는 질문을 하게 되면 내담자는 합리화나 자기기만을 하게 되어 경험의 즉시성에서 멀어지게 되며 현실 경험에 저항하는 과거 경험을 되폴이 하게 된다.
참고 영상

https://youtu.be/6_AtOpJK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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