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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에 존경하거나 본받을 만한 사람이 있는가?

 

가족 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삶을 살았거나 용기나 희망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삶의 이야기를 가진 사람이 한 명 이상 있을 가능성이 있다. 머나먼 조상에서부터 현재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을 탐색해보자. 엄청난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왕족, 위대한 업적을 남긴 학자나 관료, 뛰어난 음악가나 예술가, 시대를 풍미했던 작가나 시인 등을 찾아보라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런 분들이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자. 우리 주변에는 존경하고 본받을 만한 분들이 많다. 경제 성장 과도기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살아온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도 좋고 위로는 부모님 공양 아래로는 자식들 돌보느라고 삶의 모든 순간을 바친 샌드위치 세대 부모님의 이야기도 좋다. 이제는 좀 잘살아볼까 했더니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 시대의 가족들에 관한 이야기도 좋고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형제, 자매들의 이야기도 상관없다. 나에게 작은 영향이라도 준 가족이 있다면 그것을 소재로 글을 써보자.

 

“어머니란 스승이자 나를 키워준 사람이며, 사회라는 거센 파도로 나가기에 앞서 그 모든 풍파를 막아주는 방패 막 같은 존재이다.” - 스탕달

 

“한 아버지는 열 아들을 기를 수 있으나 열 아들은 한 아버지를 봉양키 어렵다.” - 독일 격언

 

“아내인 동시에 친구일 수도 있는 여자가 참된 아내이다. 친구가 될 수 없는 여자는 아내로도 마땅하지가 않다.” - 윌리엄 펜

 

“형제는 수족과 같고 부부는 의복과 같다. 의복이 헤어졌을 경우 다시 새 것을 얻을 수 있으나, 수족이 끊어지면 잇기가 어렵다.” -장자

 

김승호 대표의 생각의 비밀가운데 한 토막이다. 조카딸에게 애인이 생겼다. 그래서 어떤 남자인지 궁금해 물었다. “책은 좀 보는 거 같니?”, “아닌 것 같아 이모부!”, “약속 시간은 잘 지켜 나오니?”, “. 처음엔 그러더니 요즘음...” 말끝을 흐린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물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애냐?”, “아닐걸...” 내겐 딸 같은 조카아이라 단박에 아버지 투로 말했다. “갖다버려!” 물론 그 뒤에 나오는 세상은 6시를 두 번 만나는 사람이 지배한다.”라는 내용이 핵심이다.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조카와 나눈 대화 한 토막도 글쓰기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관계를 맺고 평생을 살아간다. 그리고 관계는 무수히 많은 에피소드를 생산한다. 그 에피소드가 언제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다.

 

존경하거나 본받을 만한 사람을 찾을 수 없다면 나로부터 시작하면 된다.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또는 본받을 만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이렇게 살겠다. 이런 일을 하겠다. 되고 싶거나 이루고 싶은 모습을 글로 적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카우아이 섬의 종단연구가 말해주지 않는가? 고통과 시련을 이겨낸 그 아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어른이 그들의 주변에 최소한 한 명은 있었다는 것이다. 의지할 수 없는 부모 대신 조부모나 친척, 때로는 마을 사람이나 선생님 등이 그 역할을 해주었다.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주는 단 한 사람의 존재가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의 핵심이었다. 내가 그 역할을 소화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그 한 사람이 되면 되는 것이다.

 
<MY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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