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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학습문제
    • 학습문제
      • 우리나라 청소년의 적응에서 매우 중요하며 상담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다루어야 할 주제이다.
    • 공부문제
      • 다른 생활의 문제와 분리하여 가능한 빨리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부문제는 대체로 반복적으로 주기적인 '자기 패배적인 유형'과 '성공적인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상담의 목표는 '자기 패배적인 유형'을 '성공적인 유형'으로 바꾸는 것이 상담의 주요 목표이다.
  • 1) 주의집중의 문제
    • 주의집중의 문제는 공부 방법을 익히기 전에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된다. 주의집중력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방법은 없지만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러 조건을 개선하는 방법은 있다.
      • 외적인 요인 통제하기
        • 주의집중이 잘되는 장소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단지 어떤 장소든 그곳을 오로지 공부만을 위해 사용될 필요가 있으며 조용하고 조명도 밝아야 한다.
        •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광경이 시선을 끌지 못하도록 해야 하며 공부를 하는 장소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 소음이 적을수록 집중하기 좋다.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내용에 집중하려면 추가적인 정신 에너지가 소모된다. 음악은 공부하기 전에 마음을 가라앉히거나 공부하는 중간의 휴식시간에 듣는 용도로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공부하면서 듣는 것은 집중을 방해한다.
        • 공부를 하면서 자주 쓰는 물건을 가까이 그리고 항상 같은 위치에 배치해 두는 것이 좋다.
      • 내적인 요인 통제하기
        • 집중을 방해하는 원인이 우리 자신에게 있을 수 있다. 개인적인 고민, 불안한 생각, 공상 등이다. 외부 요인들과는 달리 이런 원인들은 당사자만이 자각한다. 그런데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들은 대개 집중에 방해되는 생각들을 공부시간 이외의 시간에 하도록 연기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 공부를 하다가 딴 생각이 날 때마다 종이에 표시를 한다. 처음 이 방법을 사용할 때는 책 한 쪽을 읽는데 수십 번의 표시를 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표시하는 자체가 다시 공부에 몰두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 어떤 경우에 어떤 생각이 나서 주의집중을 방해하는지를 기록한다. 종에 적어 놓고 나면 다시 홀가분하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며, 기록한 것을 검토해 보면 어떤 생각이나 걱정거리가 반복해서 주의집중을 방해하는지를 알 수 있다.
      • 집중력을 높이는 기타 방안
        • 기록하는 습관을 가진다. 머릿속을 떠도는 생각들은 집중하는데 방해 요소가 된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기록하는 습관은 정신적 에너지를 주의집중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날의 중요한 계획을 표로 만들어 휴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공부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가진다. 신체적 에너지의 정도와 정신적 에너지의 수준은 정적인 관계를 가지므로 지칠 정도로 공부나 일에 몰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손해를 보게 된다. 적당히 쉬고 가볍게 운동하며 긴장을 풀고 적절하게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주의집중력을 높인다.
        • 과제의 난이도 수준과 학습하는 사람의 능력 간에 균형이 잡혀야 한다. 과제적 능력 범위의 상한선 가까이 있을 때 즉 약간 어렵게 느껴질 때 주의집중이 가장 잘 된다. 약간 어려운 과제는 일종의 도전이 되고 이를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을 때 많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 2) 공부방법의 문제
    • 학습한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 새로 학습한 내용은 단기기억에 입력된다. 이 단기기억은 정보를 임시로 저장하는 곳이다. 임시 저장된 내용을 반복해서 학습하거나 이미 장기기억에 저장된 내용과 결부시키거나 하면 장기기억에 저장된다. 학습한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장기기억에 저장해야 한다. 장기기억에 저장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학습한 내용을 반복해서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 저장된 내용을 다시 상기시키는 2가지 방법
      • 재인(recognition) : 단서가 주어질 때 기억해 내는 방식으로 객관식으로 시험이 출제될 때 답을 골라내는 경우를 생각하면 된다.
      • 회상(recall) : 아무 단서 없이 상기하는 기억으로 시험이 논술식으로 출제되면 단서가 주어지지 않아도 적당한 내용을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
    • SQ3R
      • S(Survey, 훑어보기) : 훑어보기는 공부하려는 단원의 모든 제목을 우선 훑어보고 마지막 요약 단락을 읽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체 내용의 핵심적인 주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나중에 전체 내용을 읽으면서 개념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 Q(Question, 질문하기) : 학습하는 부분의 제목을 질문으로 바꾸어 본다. 이것은 공부하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궁극적으로 이해력을 향상시키려는 것이다.
      • R1(Read, 읽기) : 질문에 답하기 위해 글을 읽되 우선 첫 단락의 끝까지만 읽는다. 이유는 글을 끝까지 읽어 내려가기 전에 자신이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능동적으로 찾는 검색 과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 R2(Recite, 암송하기) : 첫 단락을 읽은 후 책을 덮고 간단하게 질문에 대한 답을 암송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책에 나와 있는 말을 그대로 인용하지 말고 자신의 말이나 예로써 대답하는 것이다. 암송할 때는 종이에 간단한 단서들을 적어놓고 암송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첫 단락에 대한 이러한 과정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그 다음 단락부터 끝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 R3(Review, 복습하기) : 앞의 방식대로 한 단원을 다 읽었다면 각 단락마다 그 단서를 적은 노트를 보고 내용들 간의 관계를 세세하게 파악해본다. 이때 노트를 보지 않고 요점들을 회상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자신의 학습 중 미진한 점이 무엇인지 재검토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 요약하기와 질문 만들기
      • 책을 읽거나 수업을 마친 후에는 가능하면 빨리 복습하는 것이 기억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시간이 있다면 공부한 내용이나 수업을 마음속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회상해 보는 것이 좋다. 공부하는 내용을 요약하는 것은 그 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또한 이를 통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요약된 내용은 표나 문장으로 정리해서 기록해 둔다. 공부한 것 중 핵심적인 내용들을 질문으로 바꾸어 보는 작업도 매우 중요하다.
      • 이렇게 하는 것은 전체 내용을 단시간에 훑어보는 효과가 있으며, 심리적인 안정에도 기여하기 때문이다.
  • 2. 학습상담 방법
    • 1) 학습동기가 부족한 경우
      • 학습이 부진한 학생 중에는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한 목표 의식이 부족한 학생이 많다.
      • 이런 학생들에게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탐색해 보도록 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공부가 필요함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동기가 생기도록 할 수 있다.
    • 2) 인간관계가 잘 안되어 공부를 하지 못하는 경우
      • 부모와의 문제, 친구와의 문제, 선생님과의 문제 등 인간관계로 인해 공부를 하지 못하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
      • 이 경우는 학습문제를 다루기 전에 먼저 인간관계 개선을 위한 상담을 해야 한다.
    • 3)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
      • 학습 상황에 맞게 학습기술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학습 내용을 효과적으로 암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 행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학습상담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상담자는 내담자의 학습방법을 검통하고 필요하다면 보다 효과적인 학습기술을 가르쳐야 한다.
    • 4) 자기효능감이나 감정 조절 능력 등이 부족한 경우
      • 자신의 학습 능력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없다.
      •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에 임할 수 있도록 상담을 통하여 자기효능감을 높여 주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감정 조절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 5) 집중력이 부족한 경우
      • 청소년들이 공상을 하는 가장 많은 경우는 부모의 잔소리로 인해 생기는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함이다.
      • 이런 경우에는 부모와 상담을 하여 자녀를 지지해주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 주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성적향상에 지나치게 불안을 느끼는 경우에도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 적당한 불안은 학습 효과를 높여 주지만 지나친 불안은 학습 효율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그러므로 내담자가 불안을 느끼는 경우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해 줌으로써 공부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 6) 시험 전략 부족이나 시험불안이 있는 경우
      • 시험 전략이 부족한 내담자의 경우 상담자는 내담자와 시험계획을 함께 세우고 시험 치는 방법을 설명하는 등 시험 전략을 점검하고 적절한 전략을 가르쳐야 한다.
      • 시험 불안이 있는 경우는 내담자는 우울증을 겪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시험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험을 효과적으로 치르는 방법을 알아야 하며 체계적인 학습 관리 또한 필요하다. 시험 불안이 심한 경우에는 불안을 이완 반응과 대체하도록 고안된 체계적 둔감법으로 치료한다.
    • 7) 환경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 환경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는 방 배치를 통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할 수 있게 한다.
      • 공부하는 장소로는 학생 자신이 공부에 가장 잘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게 한다. 또 학원수강이나 과외가 학생의 성적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반드시 점검한다.
  • 3. 학습상담 과정
    • 1) 초기 단계
      • 학습상담의 초기 단계에서 이루어져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내담자와의 관계를 형성하고, 학습부진의 원인을 분석하며 상담목표를 수립한다.
      • 상담자는 내담자가 공부를 못한다고 비난과 질책을 하였던 주위 사람들과는 달리 내담자를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충분히 전달하여야 한다.
      • 내담자가 학습을 효과적으로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문제가 언제부터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 학업문제를 인해 파생된 다른 문제는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는 동시에 내담자가 지닌 강점과 자원을 무엇인지를 파악한다.
      • 때에 따라서는 지능검사, 학습방법검사, 학습태도검사, 기초학력검사 등을 통하여 내담자의 학습부진의 원인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검사도구도 활용한다.
      • 내담자의 학습 부진의 원인이 파악되면 상담과 변화에 대한 동기 수준에 따라 현실성이 있게 상담 목표를 설정하고, 내담자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 것에 기초하여 변화를 위한 상담 접근 전략과 계획을 수립한다.
      • 상담목표는 학습 부진의 원인 중에서 가장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으로 수립하도록 한다.
    • 2) 중기 단계
      • 내담자와의 관계 형성이 이루어지고 상담 목표가 수립되면 상담 계획을 세운다.
      • 상담 계획은 쉽게 실천할 수 있게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좋다. 상담 계획을 세울 때는 내담자가 그동안 느꼈을 좌절감과 실패감을 느끼지 않고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상담자는 부모와 교사 및 학원 강사들의 지원을 통해 학습 문제 해결을 위한 내담자의 노력을 지원할 수 있는 강화체계를 적극 활용한다.
      • 대부분의 학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데 내담자가 희망과 끈기로 버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긍정적 강화가 큰 도움이 된다.
      • 중기 단계에서는 초기 단계에서 분석한 내담자의 학습 부진의 원인을 재점검해보고 그 원인을 충분히 다루는 한편 그 이외에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전반에 대한 탐색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학습이 부진한 경우 한 가지의 원인으로 학습 부진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학습과 관련된 전반적인 면을 살펴보고 개선할 점을 찾아내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게 한다.
    • 3) 종결 단계
      • 초기 단계와 중기 단계를 거치는 동안 상담자는 내담자의 학습 부진의 원인을 찾아내고 그 원인을 해결하는 한편 내담자에게 맞는 새로운 학습 습관을 형성하여 그것에 익숙해져서 내담자 혼자 지속해 나갈 수 있다고 판단되면 상담을 종결하게 된다.
      • 청소년의 내담자의 경우는 성인 내담자보다 분리불안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으므로 상담을 종결할 시기가 가까워지면 내담자의 분리불안을 충분히 다루어주어야 한다. 즉 내담자에게 상담자 없이도 혼자 잘 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준다.
참고 영상

https://youtu.be/P3VxIjDHO6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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