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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방법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성공한 작가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매일매일 꾸준하게 글을 쓰는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매일 같이 글을 쓸 수 있었을까?

 

“글이 형편없고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일 때도 그냥 계속해서 써나가야 하네. 소설을 다루는 방법은 오로지 한 가지뿐일세. 빌어먹을 이야기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거지.” - 어니스트 헤밍웨이

 

글쓰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간을 내는 방법뿐만 아니라 나를 더 나은 작가로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습관에 대해서 알아보자.

 

글쓰기 작업을 하는 공간을 일하는 곳이 아닌 머물고 싶은 곳으로 바꾸어라. 글을 쓰는 곳에서(비록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시간을 보내는 것이 즐거울 때 글쓰기 습관을 쉽게 만들 수 있다. 그렇다고 아름다운 전망과 비싼 책상이 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다. 집이나 도서관에 있는 책상, 탁자, 편안한 의자도 상관없다. 어떤 작가들은 서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내가 가장 편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내 입맛에 꼭 맞게 환경을 꾸미고 글을 써라.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일하고 싶은 곳, 글 쓰고 싶은 곳으로 환경을 바꾸면 저절로 글쓰기 습관은 만들어진다. 영감이 떠오르는 소재, 참고할 책, 연구 자료를 가까이에 두라. 컴퓨터나 벽에 좋아하는 문구나 동기 부여가 되는 글을 붙여라. 손만 뻗으면 자료를 찾을 수 있고 눈을 들면 흔들리는 정신을 붙잡을 수 있는 글귀로 가득한 작업환경을 만들되 가시방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지극히 편안한 장소이면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라는 의미다.

 

일기 쓰기로 하루를 시작하라. 많은 작가가 글쓰기 자신감을 키우고 창의적인 잠재능력을 활용하기 위해 선택하는 방식이다. 매일 아침 손으로 한 페이지씩 쓰는 아침 일기 쓰기는 견고한 글쓰기 습관을 기르는 데 매우 좋은 방법이다. 아무에게도 보여 줄 필요가 없으며 완벽하거나 아름답지 않아도 된다. 매일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줌으로써 글쓰기 습관을 만들 수 있고 긍정적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더 좋은 일로 일상을 가득 채울 수 있다.

 

글자 수 목표를 설정하라. 하루에 1,000자 쓰기도 좋고 2,000자 쓰기도 좋다.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글을 썼으나 글자 수가 목표한 만큼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걱정하지 마라. 중요한 것은 글자 수를 채우는 것이 아니다. 매일 매일의 글자 수에 대해서는 관대해도 되지만 일관성에 대해서는 엄격해야 한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글쓰기를 습관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일 글 쓰는 시간을 정해 두라. 휴일, 주말, 휴가 그 어떤 날도 예외는 없다. 습관의 함수는 ‘10-1=0’이다. 1번 예외를 두기 시작하면 공들인 습관이 무너진다는 소리다. 하루 중 책을 쓰는데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을 찾아내고 스케줄에 고정시켜라. 그 시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책을 써야 하며 절대로 다른 일을 해서는 안 된다. 필요한 경우 이메일, 인터넷 또는 전화와 같은 방해 요소가 없는 공간을 만들거나 모든 사람이 잠에 빠져있는 새벽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글을 쓰는 동안 멈추지 마라. 글을 쓰기 위해 참고할 자료를 찾기 위해서 인터넷을 접속하거나 스마트 폰을 켜지도 마라. 자료 조사를 위해 온라인에 접속해야 한다면 종이에 메모를 하고 나중에 한꺼번에 처리하라. 글 쓰는 시간에 대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확고한 태도를 취하라. 글 쓰는 시간은 절대로 다른 일을 위해 양보와 타협을 해서는 안 된다.

 

글을 쓸 때 빈 페이지로 시작하지 마라. 오늘 써야 할 분량을 완료했다면 다음 날 글을 써야 할 내용에 대해 메모를 남기거나 몇 줄 정도는 써서 미완성인 채로 남겨두라. 어디까지 글을 썼는지 앞으로 써야 할 부분이 어디인지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자이가르닉 효과의 응용인 셈이다. 미완성 효과 또는 자이가르닉 효과란 수행이 잘된 일보다는 미완성이거나 실수가 있었던 일을 더 잘 기억하는 증상을 말한다. 완료하지 않고 다음 작업할 부분을 남겨두면 머릿속에 계속 남아서 다음날 작업에 들어가기가 쉽다는 말이다. 다음 날 글쓰기를 시작하기 위해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쓰기 프롬프트를 적어 놓은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절대 빈 페이지를 응시한 채 글쓰기를 시작하지 마라.

 

소셜 미디어에서 벗어나라. 글을 쓸 시간이 없다고 투덜거리지 마라.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Facebook, Twitter Instagram을 스크롤 하는 시간과 횟수를 알고 있는가? 주중에 TV를 보면서 얼마나 시간을 보냈는가? 유튜브 동영상을 검색하면서 얼마나 시간을 보내는지 알고 있는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SNS 알림을 들여다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하루 중 어디에 시간을 보내는지 살펴보고 글을 쓸 시간을 찾아라. 하루 평균 1시간 정도 소셜 미디어를 사용한다면 일주일에 7시간, 한 달에 28시간이다. 소셜 미디어만 끊어도 3개월에 책 한 권은 쓸 수 있다. 하루 1시간 책 쓰기에 빠지는 것이 하루 1시간 소셜 미디어에 빠지는 것보다 훨씬 더 생산적이지 않겠는가?

 

적당한 운동은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 너무 오래 책상에 앉아 있지 않도록 타이머를 설정하라. 책은 엉덩이로 쓰는 것이 맞지만, 너무 오래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우리의 뇌는 휴식이 필요하다. 타이머를 적절하게 세팅해서 글쓰기와 휴식을 반복하라. 무작정 물고 늘어지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적당한 움직임은 신선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움직이는 동안에는 반드시 녹음기나 필기구를 소지하자.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기록해 놓지 않으면 써먹을 수 없다.

 

글쓰기 목표에 보상을 걸어라. 사람은 일정한 행동을 취하면 그에 부합되는 대가를 받고 싶어 한다. 이를 보상심리라 한다. 글쓰기 목표를 달성하면 개인에게 줄 보상을 설정하라. 보상이 크면 클수록 효과도 커진다. 평소에 갖고 싶었던 것이나 해보고 싶었던 것 중에서 금액이나 기타 여러 가지 이유에서 못하고 있는 것을 보상으로 거는 것이 좋다. 책도 쓰고 보상도 받고 일거양득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남이 주는 보상이 더 매력적이고 훨씬 더 동기 부여가 된다. 글쓰기 목표를 공개 선언하고 달성시 보상을 후원으로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글쓰기를 습관화해서 책을 완성하자.

 

글쓰기 과정에 브레인스토밍을 포함시켜라. 좋은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쏟아내는 시간을 가져라. 어쩌다 한 번씩 대박 아이템을 건질 수도 있다. 글쓰기는 책상에 앉아만 있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글쓰기는 어렵다. 그냥 파라. 글쓰기에 관한 자료를 검색하다 글쓰기와 석탄 광부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글쓰기는 어렵다. 석탄 채굴은 더 어렵습니다. 광부들이 하루 종일 일하면서 석탄을 채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야기한다고 생각합니까? 그들은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채굴합니다.”

 

우리의 일에 적용해보자. 우리는 작가이고 해야 할 일이 있다. 글을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야기해봐야 나에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우리가 할 일은 글을 쓰는 것이다. 그냥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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